초중고교 학생들의 기말고사와 여름방학이 임박한 가운데 사이버 교육 전문업체들이 과목별로 전문화된 단과 강의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318클래스, J&J 교육미디어, 사이버스쿨 등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들은 기존 오프라인 단과학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반복 수강할 수 있도록 한 단과강의 개설에 적극 나섰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동일한 과목에 대해 여러명의 강사가 차별화된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참누리넷(대표 김교현)이 운영하는 1318클래스( http://www.1318class.co.kr)는 이번 학기 기말고사와 방학기간을 겨냥, 고등부 국어 2개 강의와 중등부 영어, 고등부 영어, 중·고등부 영어, 과학탐구영역 2개 강의, 중등부 국사, 수능 공동수학, 고등부 통합사회 등 모두 10개 과목의 강의를 개설키로 했다.
수강료는 과목별로 월 1만∼2만원 정도로 오프라인 단과강의에 비해 저렴하고 수강기간도 1∼6개월 과정까지 다양하다.
단과 전문학원인 정진학원이 설립한 J&J교육미디어(대표 이정열 http://www.jnjedu.net)도 최근 40여개의 과목을 개설해 오프라인 학원 수강료보다 5분의 1 이상 저렴한 7000원에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강의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고 매일 25여편의 강의가 업데이트된다.
인터넷교육연구소(대표 박인규)가 최근 개설한 ING스쿨
(http://www.ingschool.com)도 매일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강의를 생중계하며 채팅창을 통해 학생과 강사가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단과강의를 개설했다. 주요과목은 수능 전과목과 구술, 논술 등 대입수험생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며 토익 및 텝스 강의가 포함돼 있다.
대성학원과 한샘학원 강사들이 공동설립한 사이버스쿨(대표 김강훈·김영준 http://www.cyberschool.co.kr)은 20여개의 전문 단과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스쿨은 특히 강의 내용을 CD로 제작, 반복학습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150여명의 강사들이 고교생을 대상으로 모두 7000여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공부하자닷컴(대표 김영기 http://www.gongbuhaja.com)도 다음달중 전문 단과 강의를 개설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별도 강좌 마련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적향상과 내신성적을 위해 우선 종합반에서 개념정리 후 단과반에서 문제를 푸는 학습방식은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마찬가지”라며 “초중고교가 본격적으로 방학에 돌입하는 이번 달 중순부터는 더 많은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단과강의를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