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티스트벤처스투자조합이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140억원을 출자받아 총 출자금 350억원 규모를 갖추고 이 가운데 30%를 국내 바이오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니찬 야노브스키 에머티스트벤처스투자조합 대표이사는 9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외 생명과학자, 의과학자,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벤처기업, 투자회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과학에서 산업으로’란 주제로 열린 ‘국제 유전학 및 생명공학’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술력과 경영능력에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나스닥에 상장시키고 국제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종합기술원 고한승 박사는 ‘한국의 바이오기술과 바이오칩 기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생물산업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60∼70%여서 세계적인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 “현재 가장 유망한 분야는 진단 바이오 칩 및 진단분야, 바이오 분석기기, 센서 및 생물 정보학 소프트웨어, 바이오 개량 신약, 생물 유전자 및 단백질 연구 신소재 분야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