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초 인터넷을 통한 전자세금계산서 교부제도를 시행한 이래 유통업계 처음으로 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 http://www.e-hyundai.com)이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9일 전자영수증 및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거래중인 27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전자세금계산서는 한국정보인증(대표 이정욱 http://www.signgate.com)의 공인인증서를 적용하게 되며 시스템 구축은 보안·인증업체 넥스월드가 담당한다. 또한 시스템은 공개키기반구조(PKI) 정보인증 업체 이니텍(대표 김재근 http://www.initech.com)의 PKI 기반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을 적용한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세금계산서는 종이 형태의 세금계산서 발행과 교부, 보관 등에 따른 제반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거래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에서 구축하게 될 PKI 기반의 전자세금계산서는 공인인증서와의 연동을 통해 세금계산서에 전자서명을 첨부함으로써 거래 당사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거래사실 부인 방지 기능과 함께 거래되는 계산서 내역을 암호화해 보안성을 높인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