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자조달 단일창구 구축과 공공부문(G2B)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G&B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 사업자가 선정됐다.
기획예산처·조달청·정보통신부는 9일 평가회의를 갖고 G&B프로젝트의 업무재구축·정보전략계획(ISP)·전략 수립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삼성SDS·아더앤더슨·삼일컨설팅그룹(삼일회계법인/PWC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변이 없는 한 이달 중 3개 부처와 최종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5개월간 연구용역 작업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삼성SDS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자 가운데 삼성SDS가 ISP 수립을, 아더앤더슨이 BPR 작업을, 삼일컨설팅그룹이 전략 수립 과제를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SDS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최종 경합을 벌여온 포스데이타·AT커니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에서 밀려난 이유는 제안한 인력투입 규모 등이 삼성SDS 컨소시엄에 비해 뒤처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G&B프로젝트는 정부부처와 공기업 등 모든 공공부문의 전자조달 채널을 단일화해 중복투자 방지와 G2B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번 BPR·ISP·전략 수립과제에 총 15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