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설립된 폴리머랜드는 플라스틱 B2B 전문업체로 플라스틱 관련 제품 개발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회원사간 직거래를 시행하는 업체다. 3분기 중순부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e마켓플레이스로 본격적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나일론 제품 제조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폴리머랜드가 아직까지 제조에 주력하는 이유는 우선 수익모델을 갖추고 본격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를 펼치기 위해서다.
폴리머랜드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거래되는 물량의 30% 이상은 1차로 온라인을 거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e마켓의 중요성을 높이 보고 있다.
거래 업체들이 유휴재료를 서로 사이트에 올리고 거래를 시작하며 활성화되기 시작한 ‘폴리머랜드’ 사이트는 3분기부터 경매, 역경매, 공동구매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추진하며 e마켓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이를 위해 현재 확보돼 있는 약 280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e커뮤니티 확립에 주력하고, 나아가 소량다품종 제조 및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 등이 강점인 폴리머랜드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과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미국의 인캡테크닷컴, 일본의 인터테크닷컴 등을 주요 협력사로 두고 있는 폴리머랜드의 올해 매출 목표는 약 85억원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