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이 월드컵에 이어 부산아시아경기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위원장 김운용)는 내년 9월에 개최되는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정보시스템 구축 주관사업자로 쌍용정보통신을 선정, 최근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계약규모는 관련 시스템의 개발에만 78억원이며 구축하게 될 시스템은 경기운영·대외관리·미디어정보·인터넷멀티미디어 등 5개 분야다.
쌍용정보통신은 주관사업자로 경기운영 등 주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터넷·멀티미디어는 협력업체인 미래넷이 담당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로써 마케팅대행사 ISL의 파산과 사무총장의 교체로 준비일정에 차질에 예상되던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대회 개최 400여일을 앞두고 제자리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쌍용정보통신은 월드컵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정보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스포츠분야의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오는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및 중국 베이징 여자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등 국내외 스포츠 SI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