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고 활동적인 청소년들이 산과 들, 그리고 바다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계절이 찾아왔다.
그러나 특별한 계획 없이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면 후회가 남기 마련. 이러한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케이블TV업체들의 특별한 여름캠프가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여름캠프가 놀 거리와 흥미위주의 캠프라면 케이블TV업체들이 마련하는 여름캠프는 그들만의 독특한 주제가 있어 더욱 알차다.
아리랑TV와 KMTV, 웨더뉴스채널 등은 각각 ‘앨리트 영어 캠프’ ‘환타 펀 캠프’ ‘별자리 캠프’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그들만의 여름캠프를 준비했다.
전 세계에 위성을 통해 영어로 국내 소식을 전하는 아리랑TV(사장 김충일)는 오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림대학교에서 영어전문가집단 이보영닷컴과 함께 ‘제1회 아리랑TV 엘리트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초·중등생을 위해 26일 동안 외국과 같은 영어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이를 위해 미국·캐나다의 현지 초·중학교 선생님들을 초청했고 이보영닷컴에서 제작한 독창적이면서도 우리 교육실정에 맞는 교재를 제공한다.
짧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과 같은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자는 여건에 따라 13일과 26일 두가지 중 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참가 예상인원은 기수별로 200여명이며 참가대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음악전문채널 KMTV(대표 최정대)가 운영하는 ‘제5회 환타 펀 캠프’는 말 그대로 연예인들과 함께 환상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름캠프.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 동안 열리는 이번 캠프의 참가 인원은 500명으로 추첨을 통해 250명을 뽑고 당첨자가 친구 1명과 동행할 수 있다. 대상은 중·고교생.
환타 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인기가수 콘서트(KMTV 쇼 뮤직탱크), 열기구 타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게 되며 이 캠프에는 박광현·송은이·박경림·윤정수·파파야·드렁큰타이거·홍경민·성시경·NRG·신화·김현정·디바·샤크라·이브·강성훈·문차일드와 연예인 농구단 등 인기 탤런트와 가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웨더뉴스채널(대표 강동호)이 마련하는 ‘2001 여름방학 별자리캠프’는 밤하늘을 보며 환상의 별자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별자리 캠프는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2일 또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10일부터 12일까지의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망원경 공작실습과 발표회, 태양흑점 관측과 스케치, 태양계 시청각 학습 및 천체관측, 물로켓 제작 및 발사대회 등으로 짜여진 별자리캠프는 특히 밤하늘의 별자리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꿈을 한껏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