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웹 에이전시 홍익인터넷(http://www.hongik.com)의 권오형 사장(45)이 이달 24일자로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창업자인 노상범 전략담당이사(35)가 대표이사 사장에 복귀한다. 권오형 사장은 홍익인터넷과 권 사장이 합작설립하는 시스템통합(SI) 전문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홍익인터넷은 10일 기존의 주력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부 인원을 재배치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등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홍익인터넷은 또 기존 SI사업부문을 발판으로 새로운 SI전문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으며 이달말까지 기존 직원들 중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지원조직의 일부를 줄이고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인력재배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복귀하는 노상범 신임사장 내정자는 지난 97년 홍익정보시스템(현 홍익인터넷)을 설립,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월 한국노벨 지사장 출신의 권오형씨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하면서 신규사업전략담당이사로 일해왔다. 노 신임사장은 앞으로 홍익인터넷의 전체 사업군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로 전면에 나설 방침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