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게임관련 서적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판업체들이 게임업체와 공동으로 게임관련 서적을 공동 기획해 출간하거나 자체 기획을 통해 단행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게임관련 서적은 그동안 게임 공략집 위주에서 탈피, 제작 실무서에서 산업 개론서에 이르기까지 테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게임업체의 경우 자사가 출시한 게임의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서적출간을 적극 검토하거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출판사업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어 게임서적 출간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영진출판사(대표 이문철)는 오는 16일 게임제작 실무서인 ‘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게임만들기’를 출간할 예정이다.
게임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단다소프트의 프로그램인 ‘액션 알피지 다이스’를 사용해 ‘디아블로’ 등과 같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 제작 방법을 소개한다.
게임개발업체인 민커뮤니케이션(대표 김병민)도 지난주 게임 기획과정을 소개한 ‘게임디자인’을 출간했다.
게임 기획서 위주로 다룬 이 책은 게임제작자가 실무에 직접 응용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출판업체인 게임타임은 KRG소프트(대표 박지훈)의 PC 및 모바일게임인 ‘열혈강호’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퍼팩터 가이드북 VOL.6 열혈강호’를 발매했으며 게임개발업체인 카마디지터엔터테인먼트(대표 박현규)는 미국 출판업체인 프리마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블랙앤 화이트’ 한국어 공략집을 출간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