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오는 10월 15일 ‘서울 에어쇼 2001’ 개최 기간동안 전투기 시뮬레이터를 조정하는 ‘전국 비행시뮬레이션게임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회 종목은 공군 주력기종인 F-16을 조정하는 인포그램사의 ‘팔콤4.0’과 경항공기를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FS2000’ 등 2개 부문이며 국내 2만여 비행시뮬레이션 게임 마니아들이 참가해 사이버 최고의 조종사를 선발하게 된다.
대회는 오는 9월 2일 부산에서 펼쳐지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서울 등에서 진행되며 본선 경기는 서울에어쇼 일반 관람일인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행사장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군은 이를 위해 사이버 조종사들의 공중전을 평가하기 위해 심판 조종사들을 선발할 계획이며 우승한 편대와 사이버 공간상에서의 우정비행도 계획해 놓고 있다.
이번 대회의 입상자들은 공군의 조종사 훈련과정과 후원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훈련용 여객기 시뮬레이터 탑승 기회가 부여된다.
주최측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eoulairshow.com)를 통해 개인 및 각 비행 동호회원들의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