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자국어 키워드 일본 진출

 국내에서 개발한 자국어 키워드 시스템이 북한, 중국 옌볜, 태국에 이어 일본까지 진출한다.

 인터넷자국어주소 전문업체 넷피아닷컴(대표 이판정)은 일본에서 7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넷에이지(대표 우치다 도시유키 http://www.netage.ne.jp)와 인터넷 일본어키워드 주소 솔루션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일본 넷에이지사의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일본 네티즌은 웹브라우저의 주소입력창에서 자국의 이름 입력만으로 원하는 웹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일본 넷에이지측은 “세계의 여러 인터넷 자국어 주소 서비스 사업자를 비교, 검토한 결과 넷피아의 인터넷 자국어 주소 서비스 솔루션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협약으로 일본에서도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피아는 지난 2월 중국 옌볜과학기술대에 키워드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태국 니파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이번에 일본 시장까지 진출, 해외 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넷피아가 개발한 인터넷 자국어 키워드 서비스는 익스플로러·넷스케이프 등 웹브라우저 주소 입력창에 청와대·기상청 등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자국어 이름만 입력하면 원하는 웹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형 인터넷 주소체계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