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아파트>건설업체-대림산업

지난해 ‘e-편한 세상’이라는 사이버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대림산업은 이후 계속해서 정통부 인증 초고속정보통신건물 1등급의 인터넷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등을 선보이며 미래 주택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대림산업이 선보이는 사이버아파트는 광통신망 등 초고속통신을 위한 하드웨어와 근거리통신망(LAN)을 이용한 단지전용 통신망을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즉 LAN 시스템 설치와 단지전용 인터넷 홈페이지, 가구별 e메일 어드레스 부여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든 입주자가 PC통신, 인터넷 원격교육, 홈쇼핑, 재택근무 및 영상회의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4일 미래 주택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씨티로 주택정보화연구소와 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용역계약도 체결했다.

 이 연구개발 용역을 통해 주택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디지털 주거문화 정보화와 관련기술 및 기법을 연구하고 기존 기술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해 주택정보화 부문에서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분양고객에 대한 정보와 고객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수집 관리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위한 CRM시스템을 도입해 분양부터 입주, 관리, 재분양까지 평생 고객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대림산업 이용구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 용역을 ‘e-편한 세상 구현을 위한 주택정보화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대림산업이 건설업계에서 미래 주거문화를 향한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가정정보화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서울 서초동 리시온과 구의동 아크로리버, 안양 호계의 ‘e-편한 세상’ 등 3000여가구를 분양한 대림산업은 올해말까지 1만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전평형 재설계 작업을 통해 평형별로 디럭스 타입도 선보인다.

 설계 방면에서는 경쟁입찰을 실시해 새로운 유형별 평면타입을 개발해 나가며 서비스 면적이 대폭 늘어난 확장형 발코니를 비롯, 안방전용 발코니 등 주택문화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평면설계도 대폭 적용해 나가고 있다.

 단지계획도 실개천, 연못, 분수 등을 배치해 대림아파트만의 특성을 심어주고 조경면적 확대 등을 통해 환경친화적 청정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