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용 화합물 반도체 업체인 아나디직스(대표 바미 바스타니)가 국내 CDMA 및 PCS용 전력증폭기(PA) 시장에 진출한다.
아나디직스는 최근 반도체 유통업체인 테스코(대표 허진국)와 국내 세일즈에 대한 계약을 맺고 국내 휴대폰 메이커 및 OEM, ODM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계약차 내한한 아나디직스 바미 바스타니 회장은 “한국은 연간 4000만대 이상의 CDMA 단말기를 생산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한국시장은 커넥선트사가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오히려 공략이 수월하다”고 밝혔다.
바스타니 회장은 “아나디직스는 6인치 공정을 적용, 기존 4인치 웨이퍼를 생산하는 경쟁업체에 비해 우수한 생산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신뢰성 측면에서 기존 GaAs PA에 비해 500∼1000배 정도 우수하고 재연성, 온도특성이 좋은 InGap PA를 공급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나디직스는 국내 시장진출을 통해 연간 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