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P(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터는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에서 개발한 DMD(Digital Mirror Device)로 형성한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프로젝터를 말한다. DLP는 거울의 반사원리를 이용해 투사하기 때문에 빛의 이용효율이 높고 고휘도를 실현할 수 있다. 또 단판구조이기 때문에 소형화에도 유리하다. 특히 DLP 프로젝터는 화소간 경계선이 없어 고화질 표현이 가능하고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같은 성능의 LCD 프로젝터에 비해 가격이 두배 가량 높아 보급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CD(Liquid Crystal Display) 프로젝터는 액정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방식의 프로젝터를 의미한다. LCD란 말이 의미하듯 액체와 고체의 중간상인 액정의 전기광학적 성질을 표시장치에 응용한 것이다. LCD 프로젝터는 높은 선명도와 밝기를 자랑한다. 특히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해 DLP 프로젝터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시간 시청시 눈이 피로하고 부피가 크며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