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모뎀 방식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대표주자인 두루넷(대표 이홍선 http://www.thrunet.com)은 전국의 신축 아파트를 영업타깃으로 삼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두루넷은 자사 초고속인터넷 멀티플러스 가입자 중 아파트 거주인의 비율이 많고 특히 신축 아파트는 집단적인 초고속인터넷가입자 유치계약이 가능할 뿐더러 건설사와 연계할 경우 빠른 시간에 대규모 수요를 수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파트를 전략시장으로 꼽고 있다.
그동안 케이블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 진입이 용이하지 못한 단독주택지역 등에 주력해온 두루넷으로서는 앞으로의 시장경쟁 초점을 아파트부문에 맞춘다는 것.
두루넷은 최근 사이버아파트 건설붐이 일면서 단지단위로 진행되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도입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건설사와의 연계사업 준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두루넷은 최근 출시한 ADSL서비스 상품이 아파트에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을 중시, 사이버아파트 시장에도 이 ADSL상품 보급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순한 초고속인터넷망 공급에서 벗어나 시스템공급업체와 연계해 사이버아파트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인터넷 전용회선과 기업전용회선 등 네트워크분야까지 모두 갖춘 종합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점을 사이버아파트 시장에도 적용, 망구축에서 서비스까지를 모두 제공하는 토털사업자 면모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두루넷 초고속인터넷사업 초기의 모토처럼 어떤 여건에서도 최적의 인터넷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사이버아파트 시장에서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사이버아파트 시장 활성화 추이에 맞게 서비스 요금 다양화, 상품별 특성 다각화, 고객이벤트 활성화 등으로 전략계획을 적절히 조화시켜 시장공략 수위를 높여갈 예정이다.
두루넷은 최근 100만명을 넘어선 초고속인터넷가입자 규모의 바람을 몰아 통합브랜드화한 멀티플러스의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이버아파트 시장에 대한 공략도 주력사업인 초고속인터넷사업의 활성화 및 튼튼한 기반 없이는 실효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멀티플러스 가입자 수를 안정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이를 발판삼아 사이버아파트 시장에 본격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