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의 트렌드를 설명할 때 꼭 등장하는 것이 삼성아파트 ‘래미안’이다. 래미안(來美安)은 ‘미래 지향적이고 아름다우며 안전한 아파트’라는 의미.
지난달 제5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15가구를 분양하는 문정동 삼성 래미안 33평형에 1만577명이 청약, 705대 1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 래미안의 인기는 이같은 동시분양 청약 경쟁률은 물론,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98년부터 4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삼성 래미안의 인기는 품질·고객 서비스·브랜드 파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곧이 곧대로 만드는 시공 풍토가 고품질을 보장하고 ‘한번 고객은 평생 고객’이라는 고객관계관리(CRM) 기반의 마케팅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사실 그동안 아파트는 주거라는 본질 기능보다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돼 왔고 최근들어서는 단순히 실내 마감재로 아파트를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래미안은 호화스런 내장재가 아닌 해당 입지와 공간이 제공하는 편의성과 쾌적성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건설업이 아닌 서비스업의 시각에서 고객을 생각하고 접근해 나간다.
이에따라 삼성물산은 고객이 집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불편을 해결해 주는 솔루션프로바이저로서 방음·환기·수납·에너지절감·구조 등 주거 본연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생활과학에 근거한 디자인 개발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래미안을 앞세워 업계의 리더로, 시대변화에 상응하는 주거서비스 제공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경제 상황의 변화에 따른 집에 대한 새로운 가치 기준도 정립해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브랜드 전략에서도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의 구축뿐 아니라 신상품개발 마케팅을 통해 아파트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판단기준 등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브랜드나 상품도 고객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고객의 변화를 민첩하게 감지하고 이를 상품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고객 의견이나 제안을 겸허히 수용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래미안’을 치밀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마케팅팀장 곽재민 부장은 “삼성 래미안은 지역내에서 가장 좋은 입지에 대형 단지로 만들기 때문에 가장 비싼 아파트이면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된다”고 소개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