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미국시장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55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6포인트 떨어진 548.49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18일 540.00 이후 최저치. 거래소시장은 이날 미국시장 폭등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1.21포인트 높은 571.16으로 출발했으나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선물에서 2145계약이나 순매도하면서 시장분위기를 억누른데다 프로그램 순매도액이 459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코스닥>
나스닥시장의 상승에도 불안한 투자심리를 회복하지 못하고 하루만에 70선이 다시 붕괴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2.58포인트 하락한 69.58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219억원을 매수했지만 개인이 197억원을 매도하는 등 21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700만주 가량 증가한 4억661만주로 거래소를 크게 앞질렀으며 거래대금은 1조7032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88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4개 포함, 512개나 됐다.
<제3시장>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으로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초반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 장중반 등락을 거듭하다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0.19% 오른 1만454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15만주 감소한 83만주, 거래대금은 6100만원 증가한 2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137개 거래종목 중 상승 41개 종목, 하락 27개 종목으로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개별종목 중 훈넷과 인사이드유가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