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서 출자한 대덕벤처투자조합의 벤처 투자가 올 하반기에 재개될 전망이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덕연구단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들에 대덕벤처투자조합에서 결성한 자금 가운데 50억원 정도를 올 하반기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투자 기업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이며 실질적으로 10여개 업체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대전 과학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오는 9월 중 기공식을 갖고 장기적으로 5∼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 안으로 마스터 플랜을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관세청과 협의해 둔산동으로 이전할 예정인 대전 세관을 과학산업단지로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렇게 되면 과산단지는 제품 생산에서 수출까지 원스톱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전시의 영상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홍 시장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를 영상 산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며 “장기적으로 54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예산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