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IMF 금융위기 속에 가장 어려움을 겪던 주택건설업계 내에서 지난 3년간 가장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빠르고 철저한 구조조정의 단행으로 다른 동종업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오히려 누적적자를 털어내고 순이익을 내는 흑자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지난해 8517억원의 매출에 76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 매년 2회 실시되는 채권금융기관 경영평가에서 44개 워크아웃 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A등급의 평가를 받아 자율추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벽산건설과 벽산개발 2개사로 운영되던 그룹 내 주택사업부문을 벽산건설로 통합운영해 규모 확대에 의한 시너지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량 면에서 올해 1만2587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국내 5대 메이저 기업으로 우뚝설 전망이며 품질 면에서도 99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주택건설부문 4대 고객만족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미국 ENR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세계 200대 건설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벽산건설은 올해부터 고객요구에 부응하고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팀을 별도로 설립해 이를 전담하게 할 계획이며 신규브랜드 개발도 추진중이다.
과거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주택 물량 공급지역도 부산, 광주 등 영호남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지역에 5개 프로젝트를 진행, 2800여가구를 집중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 광주 장지리 지역 등의 분양물량은 광주시청 청사 예정지와 바로
인접하고 있어 유망지역으로 손꼽힌다.
부산 가양동 지역에는 32층 규모로 부산에서 가장 높은 전망을 자랑하는 최고급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고 파주 교하지역에서는 99년 1260가구 대단지의 100% 완전분양 성공에 이은 2차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벽산건설은 최근 강화하기 시작한 개발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서울 봉천동 동양연립과 관악아파트 및 신월동, 평창동 등과 지방의 안산, 원곡, 대구지역의 재건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