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IT기술자원의 효율적 관리-정봉인프라도 잘 뀌어야 보배

산업이 빠른 속도로 변함에 따라 경영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관리기법을 개발해야 하는 도전을 받고 있다. 과거 근로자들이 직무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을 때 경영자들은 전문기술을 관리할 필요가 없었다. 당시 경영자들은 전문기술인력이 필요하면 언제나 쉽게 채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이 변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IT 전문기술 자원이 부족해진 것이다. 우수 기업이 되려면 IT 기술인력에 대한 수요를 예측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인력을 소싱,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전문기술 자원의 평가방법 등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기술자원의 전략적 소싱 및 관리, 응용 프로그램 개발, 전자상거래 및 보안관리에 필요한 조치, IT 기술관리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고자 한다.

 오는 2005년까지 우수한 IT 기술자원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기술자원 확보대책을 수립해 시행하지 않으면 IT프로젝트 추진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심각한 지적자산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자원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는 몇 개월 또는 1년 이상이 소요된다. 계획이 체계적으로 짜여지지 않으면 프로젝트나 서비스 담당 관리자들이 기술인력을 충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소싱전략의 일환으로 인력을 충원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예상치 못하고 있다가 무계획적으로 충원하려고 하면 커다란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즉 채용한 직원의 전문기술이 부족해 현업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다.

 미래 전문기술인력 수요예측, 사업계획 또는 전략이 명확하게 수립되지 않으면 충원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 충원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는 사업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때문이다. 이처럼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기술인력 충원계획을 세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기업들은 그 계획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를 작성할 시간이 없다면서 뒤로 미루어 놓기도 한다. 사실 거의 모든 기업의 정보시스템 관리 직원들은 미래 수요 예측을 잘 할 수 있다. 그들은 인력충원 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갖고 있다.

 기업의 특성은 사업·조직 또는 기술적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기업의 특성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핵심 자산 중 하나를 요약한 객관적 가치다. 인프라의 특성은 서비스의 특성으로 규정되며, 가치는 서비스 전체의 핵심 성격이다. 전문기술 인력자원에 관한 정보와 함께 기업의 특성은 조직의 그룹 형성과 툴의 개발에 도움이 된다. 응용제품 개발을 위한 응용제품과 인프라를 위한 서비스의 성격을 규정짓는 특성은 다음과 같다.

△응용제품의 수명-기술과 기업은 필요한 기간 동안 생존해야 하므로 응용제품의 수명은 기술과 사업의 선택에 영향을 준다

△출시 필요조건-출시 필요조건에 따라 생산성 요인이 결정되며 다른 특성과 관련해 툴과 전문기능이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중요성·신뢰성·품질-응용제품의 중요성이 높다는 것은 그 제품의 생산이 중단되면 기업의 주요 사업도 중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를 위해서는 높은 품질의 툴이 필요하다. 개발기술은 신뢰도가 높아야 한다. 제품 공급업체로부터 품질이 높고 책임이 있는 지원을 받아야 한다

△사용자 특성-기업 내부 사용자와 외부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르다. 내부 사용자들은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교육하고 지원할 수 있으나 외부 사용자에게는 그러한 지원을 하기가 어렵다 △분량측정 및 예측-응용프로그램의 분량을 측정하고 예측해야 툴·구조 및 계량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안정된 규모의 인트라넷 응용프로그램과 수시로 변화하는 인터넷 응용프로그램의 툴과 서버는 달라야 한다

△복잡성-전문기능·툴 및 업무처리 방식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이 복잡해진다. 응용프로그램은 프로젝트와 운영부문을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 프로젝트의 복잡성은 참여자 수, 기간 및 세분화된 프로젝트 수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 운영상의 복잡성은 플랫폼·서버 및 인터페이스 수로 측정할 수 있다

△국제화의 필요성-이것은 시스템구조 및 서비스 수준이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화는 툴 및 인프라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며 서비스는 주로 외부 서비스업체로부터 받게 된다

△서비스 수준-여기에는 반응시간·자원 및 이동·추가·변화 등의 수요·품질 및 정확성이 포함된다

△분산-기업의 분산 특성은 사용자·운영 및 플랫폼 등 3개 부문에서 측정할 필요가 있다 △접속성-근거리통신망(LAN)·원거리통신망(WAN)·인터넷·엑스트라넷·가상사설망(VPN)·디지털가입자회선(DSL:Digital Subscriber Line)·ISDN·무선응용프로토콜(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또는 이동통신 중 서비스를 어느 방식으로 접속할 것인가 △플랫폼 수요 요인-하드웨어·OS·데이터베이스·미들웨어 및 통신이 가능한 플랫폼은 무엇인가

△응용프로그램 개발팀 규모-프로그램 개발팀 규모에 따라 팀에 대한 지원사항이 결정된다. 팀의 규모가 크면 분석·디자인·구조관리 툴이 필요하거나 적어도 개발 툴과 이들 툴의 제공업체와의 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분산개발팀-응용프로그램 개발팀이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으면 서로 구조관리 및 협력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툴과 업무처리 지원이 필요하다

△소싱전략-서비스 종류에 따라 소싱이 필요할 경우도 있다. 아웃소싱을 하려면 제품 공급업체와 계약 등을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전문기능이 필요하다

△사업의 변경-사업의 변화가 심하면 서비스와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제품을 위한 변화와 유연성의 폭이 커진다. 그것은 또 운영팀이 처리해야 할 변화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네트워크 통신형태·대역폭 및 예측-대부분의 서비스는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친다. 네트워크 통신의 형태와 분량 등의 변화를 이해하면 필요한 네트워크기술은 물론 전문기술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술 플랫폼 변화-응용프로그램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그 필요한 플랫폼이 변하면 이를 관리하기 위해 변화를 추적하고 또 그러한 응용프로그램의 발빠른 변화를 지원할 수 있는 제품과 공급업체가 필요하다 △협상할 수 없는 기술-어느 서비스에는 협상할 수 없는 성격의 기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툴과 처리 프로그램에 대한 선택의 폭을 제한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그러한 기술이 언제 필요한지 분명히 밝혀놓아야 한다

△프로젝트의 위험 또는 보상에 대한 태도-모든 기술투자는 일종의 도박이다. 사업가치 면에서 보면 비용과 보상의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기업이 하려고 하는 도박의 형태를 지닌다

△총소유비용(TCO)과 투자회수기간-기업이 투자회수 기간을 책정하면 적절한 방법, 툴 및 처리절차 등을 제시해 준다

△정보의 민감성-내부적으로나 대외적으로 어느 정도의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가 △필요한 기술 및 구조-기술과 마찬가지로 구조설계는 협상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구조는 응용프로그램의 특성으로 규정되어야 한다.

△외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조건-외부 서비스 사용을 고려하는 기업은 이미 출시되어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

△응용프로그램 개발 전문기술-미래에 개발하려고 하는 응용프로그램 기술은 고려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기술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