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디스티(대표 홍미희 http//www.ciberdisty.com)는 지난 99년 반도체 전문 e마켓으로 설립됐다.
사이버디스티는 반도체 관련 총 40만여 제품의 재고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견적과 구매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 제조·생산·유통 관련 1만1000개 업체의 정보도 실어 구매자들이 각 제조업체의 제품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모델은 프라이빗 e마켓과 퍼블릭 e마켓의 동시 추구다. 프라이빗으로는 전세계 상위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DB와 탁월한 수배력을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퍼블릭 e마켓으로는 반도체 관련 글로벌 e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회원 유치와 수출입 대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글로벌 e마켓(B사)의 한국지사 대행을 검토 중이며 미국·홍콩에지사도 설립한 상태다.
현재 이 회사는 지역·대표·상호별 상세내역을 수록한 벤처기업 정보와 특화된 부품 전문 실시간 순경매 및 역경매를 통해 사이트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 유통업체를 위한 웹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ERP) 패키지 판매를 통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사업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사이버디스티는 향후 소량 다품종, 지방 소재 등으로 부품가격 경쟁력에 취약한 중소 벤처기업과 지방 유통업체들의 공동구매도 추진한다. 이미 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오는 8월부터는 대덕밸리를 시작으로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올 예상 매출액은 50억원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