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생산업체인 애드휠정보통신(대표 박기호)은 최근 한국통신과 컴퓨터없이 LCD유선전화기 등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리빙넷(LivingNet)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리빙넷 서비스는 지난 6월 일본 NTT가 시작한 ‘L-모드’와 같은 방식의 서비스로 가입자는 LCD가 있는 KT인증 단말기 및 유선 전화기를 통해 발신표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e메일 수신과 인터넷 검색을 비롯해 증권·날씨·부동산 정보 등을 받아볼 수 있다고 애드휠측은 설명했다.
새로 선보일 서비스 가운데 e메일 수신 및 이동전화와 연동된 간단한 단문메시지(SMS) 서비스는 10월부터 제공되고 인터넷 검색과 114안내·증권·부동산·날씨 서비스 등 정보 검색 서비스는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SMS 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 문자 메시지와 e메일 도착 사실, e메일 제목을 단말기 및 유선전화에 달린 액정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애드휠정보통신과 한국통신은 리빙넷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KT 인증 단말기 및 전화기를 무이자 할부 판매하는 한편 단말기 구입자에게는 리빙넷 서비스 사용 요금을 최소 1개월에서 3개월 동안 감면해 줄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