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은행·남양건설 등이 공동 출자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광주광역정보센터(대표 서귀종 http://www.kisc.net)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정보센터는 최근 전체 직원 26명의 23%인 6명을 구조조정해 연간 1억7000만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2실6팀의 조직을 1실4팀으로 개편, 팀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광주시와 산하 5개 구청의 정보화 부문에만 주력해온 사업영역을 전남도 본청과 26개 시·군, 시·도 출연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시스템 개발 및 영업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역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공인인증서비스 등록기관(RA:Registration Authority)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이버공간에서의 건전 거래질서 확립과 거래 당사자간의 분쟁을 방지하는 기능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광역정보센터는 지난달 광주도시공사의 MIS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광주남구청의 고싸움, 해남군의 공룡화석지 가상체험관, 광양시의 세외수입시스템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6년 12월 지자체와 금융기관, 민간기업 등이 자본금 21억원을 출자해 제3섹터방식으로 설립된 광역정보센터는 중고품 재활용정보시스템, 지방세 분산처리시스템, 광주시청 홈페이지 구축 등 크고 작은 사업을 해왔으나 시장악화 등으로 인해 상당부문 자본잠식상태에 달했다.
서귀종 사장은 “지난 4년여간의 기술개발 및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정보통신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