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업체들이 자사 홍보 수준에 그쳤던 홈페이지를 대고객서비스 강화와 업무지원 수단으로 바꾸기 위해 전면적인 개편작업에 나서고 있다.
제일약품, 종근당, 동아제약 등 주요 제약업체들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인터페이스로 기능 및 디자인을 재설계하고 특히 웹을 통해 고객관계관리(CRM)를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이트로 개편하고 있어 제약업체들의 홈페이지 재구축 바람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제일약품은 하반기에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위해 홈페이지의 전면개편을 추진중이며 이를 위해 전담팀을 따로 신설하고 한달에 2회 이상 자체 분석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종근당도 홈페이지를 전문화에 초점을 맞춰 부분적으로 개편 중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종근당 홈페이지에 관련 연구소, 영업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통합 사이트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아제약은 최근 기존 홈페이지가 사내 혹은 사외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근 새로운 사이트를 열었다. 우선 1단계로 고객을 위해 각종 의료정보를 올리는 등 풍부한 콘텐츠 확보에 초점을 맞췄으며 향후 3단계에 걸쳐 사이트 보완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