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클릭>신영웅문

태울에서 개발한 풀3D 정통무협 온라인게임 ‘신영웅문’이 지난 11일부터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작기간 2년 3개월, 제작비 18억원이 투입된 ‘신영웅문’은 현재 서비스중인 ‘영웅문’의 후속작이지만 소재만을 공유했을 뿐 전혀 다른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이 게임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한 중국 송나라 시대의 성도에서 무사, 약사, 옷장수, 대장장이, 목수 등 자신이 원하는 직업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무림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게이머는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 때부터 머리색과 피부색, 체형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스스로 건물의 크기와 형태를 결정해 자기만의 집을 지을 수 있다. 또 직접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고 재료를 구해 옷을 만들어 파는 등 다양한 생산활동이 가능하며 여러 종류의 무공과 보법 중 자신의 음양오행 체질과 정사에 맞는 것을 선택, 수련해 나가게 된다. 특히 게임 내에서 사부사제 관계, 부자 관계 등을 맺을 수 있으며 성인이 되면 원하는 캐릭터와 결혼도 할 수 있는 등 현실의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신영웅문’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신영웅문’은 롤플레잉 게임이면서도 라이프 시뮬레이션의 요소를 강하게 갖고 있는 등 특정장르를 초월한 게임이다.

 ‘신영웅문’은 건물이나 의상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린 정통무협 게임이다. 무공 애니메이션 동작은 실제 우슈 국가대표 선수의 모션 100여개를 그대로 캡처해 제작, 사실성을 높였다. 또 비무 동작 외에도 인사하기, 춤추기 등 여러가지 동작을 버튼 하나로 지정해 줄 수 있어 다른 캐릭터를 만났을 때 다양한 감정표현을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에 송대의 지역별 기후까지 그대로 재현했으며 지역 특산물과 요리도 달라지게 했다.

 또 캐릭터가 죽은 후에는 전생의 업을 토대로 새로운 캐릭터로 되살아나는 윤회 시스템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온라인게임에서도 캐릭터가 사후 되살아나지만 윤회의 개념은 아니다. 아직 유저들이 만든 캐릭터의 나이가 많지 않아 윤회한 사례는 없다. 앞으로는 이 시스템으로 더 다채로운 게임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신영웅문’은 오픈 베타서비스 시작 6일 만에 동시접속자 3000명대를 돌파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상용화는 오는 8월말로 예정돼 있으며 그전까지 무료로 게임의 재미를 마음껏 즐겨볼 수 있다. 이 기간에 자유롭게 게임을 해보며 ‘신영웅문’의 참다운 무협세계를 만끽해 보기를 바란다.

 <조현태 태울엔터테인먼트 사장 boss@taewoo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