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디아블로2 열풍 제주도 달군다

 

  ‘섬나라 제주도에 디아블로의 열풍이 몰아친다.’

 확장팩 ‘파괴의 군주’ 발매로 다시한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2’가 제주도에서 공식대회를 갖고 탐라섬을 게임열풍으로 몰아갈 예정이다.

 이 게임의 유통사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제4회 디아블로2 게임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9월 처음 시작된 디아블로2 게임대회는 게임의 재미뿐만 아니라 철인경기 방식의 독특한 대회 전개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아온 행사.

 디아블로2의 확장팩인 파괴의 군주 발매기념으로 열리게 된 이번 대회는 특히 바캉스철을 맞아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열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디아블로의 던전과 흡사한 동굴 탐사 등 각종 이벤트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게임방에서 진행되던 대회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한국세트 아이템상, 룬아이템상, 세트아이템상 등 30만∼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는 디아블로 사냥꾼들의 좋은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5명이 1조를 이뤄 노멀모드에서 액트1에서 액트5의 모든 퀘스트를 수행하고 마지막 보스인 파괴의 군주 ‘바알’을 가장 먼저 잡으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팀 200만원, 준우승팀 100만원, 3위팀 5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숙식 등 제주 여행경비가 제공돼 올 여름 디아블로 마니아들은 신나는 휴가를 공짜로 즐기는 동시에 푸짐한 상금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건맨 크로닉클로닉스’ 정품게임과 디아블로2 확장팩 T셔츠,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는 것도 이번 대회의 부수적인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만 15세 이상(85년 이후 출생자), 배틀넷 레벨 50이상의 게이머만이 출전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디아블로2 공식 홈페이지(http://diablo.hanbitsoft.co.kr)에서 5인 1팀으로 접수하며 추첨을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10개팀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대회 주관사인 이스포즈(http://www.espoz.com)와 공동으로 이번 대회를 테마여행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대회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전국 게이머들의 참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