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뉴스레이더>

 <용산 전자상가>

 

 ○…용산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권영화)이 상가 건물주와의 임대차 계약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청구를 추진한다.

 조합은 최근 일부 상가에서 불공정한 임대차 계약이 있다고 보고 참여연대와 연합해 상가 건물주와의 임대차 계약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관리비에 대한 정산은 정확히 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공정위에 심사청구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각 상우회를 통해 부당한 대우를 겪은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지난주 내린 폭우로 용산 전자상가의 상인들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주기판 유통업체인 유니텍전자를 비롯해 20여개의 컴퓨터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용산 청진빌딩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고이면서 13층 규모의 이 빌딩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전화가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 빌딩에 입주해 있는 유니텍전자·솔테크코리아·지피컴 등 주기판 유통업체와 도시바코리아·컴닥터119·케이벤치 등 컴퓨터 유통업체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이들 업체 가운데 유니텍전자·지피컴 등 고객지원센터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월요일인 16일 AS접수와 상담을 처리하지 못해 인근의 PC방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사정을 알리는 글을 올리는 등 부산을 떨어야 했다.

 이밖에 용산 상점가진흥조합이 입주해 있는 건물의 지하가 침수돼 단전소동을 벌였으며 신계동 일대 저지대에 위치한 주변기기 업체들도 일부 침수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노마트>

 ○…테크노마트 상우회는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로 인해 4, 5층 수입가전 매장이 피해를 입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4, 5층 상우회는 일제 가전제품 판매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상우회는 우선 여름철 가전제품 판매전 행사기간에 소형 가전제품을 비롯해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판촉세일전을 펼치키로 했다. 또 매장별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태극기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색이벤트도 검토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2층 국내가전 매장에 사장의 이름을 간판으로 내건 곳이 있어 화제다.

 이는 다름 아닌 찬우프라자로 찬우가 바로 매장 사장의 이름이다. 테크노마트가 설립된 때부터 이 자리에서 냉장고, 에어컨, 오디오 등 혼수품목을 판매해 온 찬우프라자의 이찬우 사장은 가전제품 유통분야에서만 17년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 이 사장은 제품의 가격이나 기능 외에도 제품 내부의 기술까지 훤히 알고 있어 매장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국제전자센터>

 ○…국제전자센터 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호찬)이 이달초 국제전자센터 상가록을 발간했다. 이번 상가록은 외부에 의뢰해 제작했던 기존 상가록과 달리 확실한 정보와 충실한 내용을 상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합사무실에서 제작됐다. 800여개 전 점포의 대표자 이름, 전화번호, 주요 취급품목과 서초구청을 비롯한 주요 관련기관도 안내돼 있다. 4000부가 발행된 이 상가록은 센터내 입점상인과 국제전자센터 부근의 중소 유통업체에 배포되고 있다. 문의 (02)3465-1151

 

 ○…이제 TV에서도 국제전자센터 광고를 볼 수 있다. 국제전자센터 조합은 이달 초부터 MBC 문화방송에 TV 자막광고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자막광고는 목요일 오후 10회, 토요일 오전 8회에 걸쳐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중간에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