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기초과학수준을 오는 2005년까지 최소 세계 30위권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들어간다.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은 현재 60위에 불과한 우리나라 기초과학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 오는 2005년까지 세계 3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 확보를 위한 기초과학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기초과학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첫 사업으로 1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박성현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서울대 교수), 신성철 KAIST 물리학과 교수, 우영균 공주대 자연대 학장, 김윤수 과학재단 전문위원 등 기초과학 전문가를 모아놓고 ‘기초과학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기초과학 부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공계 진학률 감소, 여성과학자 활용 부진 등 최근의 기초과학관련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초과학 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 간담회의 논의사항을 토대로 올해 안에 ‘기초과학진흥 중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