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식별자(DOI) 관련 공인인증기관(RA)인 엔피아시스템즈(대표 함경수 http://www.enpia.co.kr)가 DOI시장 활성화를 위해 ‘DOI RA 운영센터(DROC)’ 설립을 추진한다.
엔피아시스템즈는 최근 DOI 관련 국제기구인 IDF(International DOI Foundation) 정기총회에서 DOI 발전방안으로 ‘DROC 설립안’을 발표, IDF로부터 운영센터안의 수용은 물론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받아 세계 최초를 목표로 DROC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엔피아시스템즈는 이에 따라 정부 산하기관, 콘텐츠 및 솔루션업체, 저작권 관련단체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조기에 DROC를 설립해 DOI 및 디지털콘텐츠 유통에 필요한 관련 기업·단체·정부기관, 국내 디지털콘텐츠 관련기업의 DOI 등록 및 DOI 관련사업과 디지털콘텐츠 유통에 관련된 표준화 활동, 기술지원 및 개발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DROC가 설립되면 콘텐츠 관련 사업자들은 DROC를 통해 유무선통신망을 이용해 동영상, 음악, 이미지 등 디지털콘텐츠를 보다 안전하게 유통시킬 수 있으며 전자카탈로그 등의 B2B분야, 의학, 법률분야 등 전문화된 분야까지 DOI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경수 사장(37)은 “DROC의 설립으로 디지털콘텐츠시장 활성화는 물론 중국·일본 등 세계시장 진출에도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다수의 등록대행기관을 선정, 100만건 이상의 디지털콘텐츠가 DOI 등록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엔피아는 이와관련, 오는 10월께 워크숍을 개최하고 11월엔 국제 DOI 관련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엔피아시스템즈는 지날 5월 IDF로부터 미국의 크로스레프 등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DOI 등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