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 컴퓨터 센스Q가 올해 우수산업디자인(GD)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LG전자 플라즈마모니터 X캔버스가 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또 웅진코웨이 냉·온정수기 카라스, 린나이코리아 가스오븐레인지 쥬벨, 바이오시스 분만감시장치 바이오시스 등 15점이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대통령상 수상 제품을 디자인한 삼성전자의 김명중씨와 국무총리상 수상제품을 디자인한 LG전자의 조성구씨가 우수산업디자이너상을 받았다. 한국밀레니엄상품(KMP)에는 대우전자의 전자레인지 3D파워, 만도공조의 딤채, 일구일이의 장식조명 등 99점이 선정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 우수산업디자인상품으로 750개 출품작 중 249점을, 한국밀레니엄상품으로 1109개 출품작 중 99점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센스Q는 휴대성을 강조한 초슬림형에 LCD창을 열기 전에는 노트북이란 느낌이 안들 정도로 차별화된 외관디자인과 주변기기 또한 일체화된 이미지로 만들어 전자제품에 고품격의 우아한 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X캔버스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박판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판재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제품의 특성을 잘 살렸으며 폐기시 30% 이상의 부품·소재들을 재활용하도록 한 환경친화적인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밀레니엄상품에는 혁신적인 디자인 분야에 802점, 첨단기술 분야에 122점, 문화상품 분야에 185점 등 총 1109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혁신적 디자인 분야에 28점, 첨단기술 분야에 32점, 문화상품 분야에 29점이 각각 선정됐다.
산자부와 디자인진흥원은 올해 선정된 GD상품이 최신 디자인 및 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이 많았고 KPM에 선정된 상품 역시 오는 10월 세계산업디자인대회에 출품되는 등 수출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