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노키아(http://www.nokia.com)를 비롯해 미국 모토로라(http://www.motorola.com), 스웨덴 에릭슨(http://www.ericsson.com) 등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들이 올해 안에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의 양을 정확히 측정,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3사는 이를 위해 지난 17일(현지시각) 유럽전자전기표준화위원회(CENELEC)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휴대폰의 전자파 노출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식까지 일사천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피오 헤드맨 노키아 모바일 폰스 대변인은 “휴대폰에서 내뿜는 전자파에 대한 정보를 곧바로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 요청을 3사가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자파 유해 논란은 최근 휴대폰을 비롯, 각종 무선장치를 이용한 음성통화와 전자우편 사용이 급증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휴대폰의 강력한 전자파가 사람의 두뇌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휴대폰 업체들은 아직 “휴대폰이 건강에 해롭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