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미 증시의 반등에도 아랑곳 없이 540선으로 밀려났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40포인트 급락한 540.53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에 대한 비관론 확산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여서 500대 초반까지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지수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57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물이었지만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증시의 폭락, 나스닥 선물 하락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하이닉스반도체, 삼성SDI 등을 중심으로 22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24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 내린 68.03으로 마감, 간신히 지수 68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시장은 미 증시의 강세로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본격 ‘실적발표’를 앞둔 관망세를 견디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조금 늘어 각각 3억42만주와 1조1058억원을 기록했다. 개인들이 7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공방전을 벌였고 외국인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제3시장>

 일부 종목의 급등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장초반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반 한때 양대증시 하락세 반전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하다 일부 종목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1.06% 상승한 1만1542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29만주 감소한 62만주, 거래대금은 900만원 증가한 2억2800만원을 기록했으며 훈넷과 이니시스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많았다. 138개 거래종목 중 상승 32개 종목, 하락 32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59개에 달해 여전히 전체적인 모습은 좋지 못했다. 개별종목 중 훈넷은 4일 연속 상승세, 한빛네트는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