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과기부 장관이 21일 취임이후 해외 첫 나들이에 나선다.
김 장관은 오는 29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차례로 방문, 제1차 한·우크라이나 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제3차 한·폴란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주관하고 우크라이나와 원자력협력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우크라이나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는 한·우크라이나 과학기술협력센터를 키에프에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우크라이나측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우리측이 센터운영전문가와 운영경비를 부담하게 된다.
또 민군겸용기술 특별 협력프로그램을 마련, 우주항공·신소재·광학분야와 전자전기통신분야 등 양국간 군수기술의 상용화와 기술전수를 위해 한·우크라이나 민군겸용기술협력실무위원회가 구성된다. 이와 함께 통신 및 레이더용 유전체 및 소자개발 등 4건의 공동연구과제가 추진된다.
이밖에 광주과학기술원과 키에프국립대학간 학생 및 교수 상호교환을 골자로 한 협력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23일 우크라이나와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한 후 지난 86년 사고이후 폐쇄된 체르노빌 원전현장을 시찰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또 27일 제3차 한·폴란드 과학기술공동위에 참석해 레이저, 신소재 분야 등 7개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할 예정이다.특히 폴란드와는 양국간 과학기술인력교류 활성화문제와 7건의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