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정보 전산망 정비를 위해 수도권·부산권 내륙화물기지는 올해말까지, 호남권 및 중부권은 화물기지 건설과 함께 물류정보시스템이 각각 연계 구축된다. 또 물류사업자간 정보공유기반 조성차원에서 표준물류 바코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올해중 차세대인터넷언어(XML) 방식의 EDI 구축을 위해 산업계 기초조사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디지털시대를 대비한 물류산업 발전방안’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물류산업육성책을 발표한다.
건교부는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의 화물터미널 공용정보시스템 및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시작으로, 육상·항공·해상 화물정보의 통합정보체계를 장기과제로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물류정보통신·데이콤·한국통신·한국무역정보통신 등 민간 부가가치통신망(VAN)업체들의 물류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간 연동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교통·물류부문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연내 ‘교통기술개발 5개년 계획(가칭)’을 수립, 시스템표준·시스템구축기본계획·정보교환형식·자동주행시스템 등 이른바 사이버교통 기반기술 확보에 연구개발(R&D) 과제를 책정,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중 ‘물류기술개발 5개년 계획’도 마련해 대상기술과 개발주체, 자금지원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로 했다. 이밖에 최근 범국가적인 육성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물류전문업체(일명 제3자물류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물류서비스업을 제도적으로 신설하는 방안과 금융·세제·부지·고용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상공회의소 산하 유통·물류위원회(위원장 곽영욱 대한통운 대표)가 물류업계의 현안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의 (02)316-3452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