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 산하 LG생산기술원(원장 정광수)은 디지털 회로 테스트 국제규격인 IEEE-1149.1 표준을 만족시키는 BST(Boundary Scan Test) 시스템을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장비는 인쇄회로기판(PCB)을 5개의 핀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제품의 고밀도화, 소형화, 디지털 경향에 따라 기존 접촉식 전기적 회로 검사 장비의 적용이 어려웠던 디지털 회로의 테스트에 적합한 장비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자사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디지털TV, 정보통신기기 등 디지털 제품에 사용되는 PCB 기판 검사에 이 장비를 시험적용한 결과 기존 접촉 방식 대비 약 30%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LG생산기술원 검사기술그룹의 홍철기 연구위원은 “기존의 라인구성을 변경 시키지 않고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증검사 및 검사준비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BST 기술을 계속 보완, 발전시켜 하반기 중 국내외 기업들에 기술이전 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