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 특약] 미 연방통신위원회(fcc.gov)가 8개 회사에 위성전화사업 면허를 새로 내주었다.
이번 사업면허는 수요부족과 위성궤도 발사에 따른 막대한 자본비용으로 고전하던 위성이동통신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권 중 하나는 12개 위성 중 이미 1개 위성을 궤도에 올린 뉴ICO(ico.com)라는 벤처회사에게 돌아갔으며 글로벌스타(globalstar.com)와 위성이동통신 서비스를 맨처음 제공한 이리듐(iridium.com)에도 사업면허가 새로 주어졌다. 뉴ICO는 무선통신의 선구자 크레이그 매코 소유 회사이며 이리듐은 위성통신서비스를 개시한 지 오래되지 않아 파산신청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업체다.
뉴ICO는 위성을 통한 전화통신뿐만 아니라 인터넷 접속 서비스도 제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위성전화 서비스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전화하고 싶은 고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성전화단말기가 이동전화보다 비싸고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위성통신업체들이 틈새시장으로 파고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아울러 미국 지방주민들과 유무선 통신망이 깔리지 않은 개발도상국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인터넷 접속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FCC 관계자들은 이날 새로 발급된 위성서비스 사업면허가 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화 및 데이터 통신의 선택 폭을 넓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아벨슨 FCC 국제국장은 이에 대해 “혁신적이며 기술적으로 고난도인 위성이동통신 시스템은 통신서비스 경쟁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