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선 대학과 손잡고 정보기술(IT)와 생명기술(BT)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기계·전기 등 전통산업 관련학과에 IT를 융합한 공학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20일 서울산업대에 ‘졸업종합설계과정 추진사업단’을 설치한다.
졸업종합설계과정은 4년의 대학과정을 마치면서 학부과정에서 터득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IT가 융합된 창안·설계·제작·시험 등 제품생산 모든 과정을 경험토록 하는 창의적 공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추진사업단에 올해 4억원을 포함해 5년간 총 2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서울대와 공동으로 생물산업 기술인력 단기양성 프로그램을 마련, BT 전문인력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에서 5년간 각각 18억원, 12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산업체 등에서 일하는 BT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핵심기반기술과 첨단기술, 전문요소기술 등을 집중 교육하게 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