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정보화` 박차-문화부 2단계사업 착수

 문화관광부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예술 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과 함께 2단계 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선다.

 문화부는 지난 97년부터 문화 정보화 추진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문화예술 관련 각종 정보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서비스 체계 및 조직변화와 미디어별 정보시스템 전략 등을 새로 수립키로 했다.  또한 문화관광부 소속기관 및 산하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문화 관련 지식자원들을 디지털 콘텐츠화함으로써 문화예술정보의 종합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2단계 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문화예술정보화전략계획 수립(2억원)과 2단계 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구축(53억원)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최근 개최하고 주관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문화예술정보화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정부는 문화예술 정보화에 대한 종합적인 비전과 로드맵(Road Map)을 제시함으로써 단편적인 정보화사업 수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산낭비 및 중복 DB 구축 등의 각종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관리 및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보의 공동활용체제 구축을 어렵게 하는 기관 및 단체의 독립적인 정보화사업은 가능한 지양하는 대신에 이미 구축됐거나 각 기관들이 향후 구축할 문화예술정보에 대한 이용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 방안을 마련, 문화예술정보에 대한 국민적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추진되는 2단계 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1단계 사업에서 수용하지 못한 기관 및 단체의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통합검색시스템과 포털사이트를 구축함으로써 문화예술정보의 종합적인 서비스 체계를 수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2단계 사업에는 음악·무용·문학·미술·사진·연극·국악·정책·영화·건축 관련 자료를 문화예술 DB에 연계하는 작업과 함께 인터넷 방송을 위한 전 단계로 주요 교육용 자료 및 공연실황 등을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포함된다.

 문화부는 이달 말까지 문화예술정보화전략계획 및 2단계 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다음달에 주관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