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21.5건의 민원을 통신위원회에 신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가 22일 발표한 상반기 통신민원 접수 통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상반기 중 총 2876건, 하루 평균 21.5건을 신고했다.
이동전화 4개사에 대한 민원은 2001년 상반기 전체 민원 중 가장 많은 1506건으로 52.4%를 차지했으나 전년도 53.2%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KTF에 대한 민원이 706건(24.5%)으로 많았고 신세기통신 311건(10.8%), SK텔레콤 245건(8.5%), LG텔레콤은 244건(8.5%)의 순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민원은 통신품질 향상에 대한 542건(18.8%)으로 전년 동기 741건(27.0%)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한국통신에 대한 민원이 150건(5.2%)으로 가장 많았고, 두루넷 135건(4.7%), 하나로통신 94건(3.3%), 온세통신 60건(2.1%), 드림라인이 9건(0.3%) 순으로 드러났다.
민원 해결처리 건수는 이동전화사업자 중 LG텔레콤이 평균 2.8일로 가장 신속히 처리했고 신세기통신 12.7일, SK텔레콤 13.8일, KTF(018 포함)가 15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사업자 중에서는 한국통신이 평균 11.4일, 두루넷 13.3일, 하나로통신 13.5일, 데이콤 16.6일, 온세통신 17.2일이 소요돼야 민원이 처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