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재료업체인 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 http://www.dongjin.com)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컬러필터 제조에 사용되는 반사형 컬러 감광제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양산할 반사형 컬러 감광제는 액정표시장치의 색을 나타내주는 컬러필터용 핵심 화합물로 고분자 중합기술과 분산기술, 색특성 평가기술 등이 결합된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빛만을 이용해 컬러를 구현, IMT2000용 디스플레이나 이동전화단말기 및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액정 등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재다.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와 공동연구로 반사형 컬러 감광제를 개발했으며 경기도 발안공장에 연간 4만8000갤런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최근 시제품의 일부를 삼성 천안사업장에 시험 납품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일본산 제품에 비해 국산 제품이 전혀 손색이 없고 값이 저렴해 일본산 제품의 가격인하 효과는 물론 연간 1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FT LCD 컬러필터용 컬러 감광제는 핵심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국산화가 더뎌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돼 왔다.
<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