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7월 출품작 소개

 PC·온라인·비디오 게임 부문

 

 -PC게임 : 키드앤키드닷컴 ‘하얀마음 백구’

 우리나라 토종 진돗개를 소재로 개발한 아동용 액션 슈팅 게임.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액션 게임과 다마고치형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을 복합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적들과 싸우기만 하는 기존의 대전 게임과 달리 자신의 캐릭터를 애완동물처럼 키울 수 있어 게임을 즐기면서 정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지난해 12월 국내에 발매돼 9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아동용 게임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며 대만, 홍콩 등에 수출됐다. 문의 (02)312-2337

 

 -PC게임 : 트리거소프트 ‘퇴마전설2’

 악마 퇴치를 소재로 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처럼 빨간 물약과 파란 물약이 있으며 아이템창과 기타 설정 등은 비슷하다. 게임 내에는 아이템을 사고팔수 있는 상점들이 있으며 이 상점들에서 갑옷 등을 수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배경 및 캐릭터가 동양적인 색채를 강하게 띠는 게 특징이다. 멀티플레이 게임엔진을 채택해 수백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으며 학습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게임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다. 현재 대만, 중국 등에 수출됐으며 미국, 프랑스와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32)437-9238

 

 -PC게임 : 그리곤엔터테인먼트 ‘제피2’

 국산 최초의 호러게임 ‘제피’의 후속작. 이란성 쌍둥이에 얽힌 무섭고도 슬픈 사연을 게임화한 작품이다.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한 한 여성이 극도로 쇄약해져 쌍둥이 중 한사람만 선택하면서 게임은 시작된다. 원혼으로 남은 제피의 누나는 무시무시한 연쇄살인을 자행한다. 주인공인 제피의 임무는 누나의 영혼과 싸우며 마을을 구하는 것. 정통 호러게임과 달리 퍼즐, 체스, 그림맞추기 등 미니게임이 삽입된 것은 이 게임의 독특한 특징이다. 공포게임 치고는 잔인한 장면이 거의 없는 것도 색다르다. 문의 (02)563-4066

 

 -PC게임 : 사내스포츠 ‘삼국지야구’ 

 중국 고전 삼국지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펼치는 야구게임. 전쟁이 아닌 야구로 천하통일을 다툰다는 설정이 이색적인 작품이다.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손권 등 역사 속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게임은 홈런타자 관우와 우완에이스 제갈량의 유비팀과 허저, 하후돈, 사마가 버티는 조조팀의 맞대결로 이뤄진다. 이 게임은 삼국지 역사를 야구게임으로 배울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있다. 전략게임을 스포츠게임에 접목해 ‘스포츠전략’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02)918-2975

 -온라인게임 : 넥슨 ‘엘리멘탈 사가’

 SF 환타지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이 게임은 세세한 배경묘사와 캐릭터들의 섬세한 움직임, 화려한 광원효과 등 실사에 가까운 다양한 효과를 도입, 게임의 사실을 최대화시키고 있다. 또 퀘스트를 풀어 나가며 진행되는 게임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반복되는 전투 위주의 게임과 달리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이밖에 아이템 시스템을 버리고 캐릭터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마법을 구사하는 정령술을 채택,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 거래의 폐단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사용자가 인터페이스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문의 (02)538-1500.

 

 -온라인게임 : 아라아이디시 ‘포레스티아 이야기’

 곤충을 소재로 한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온라인 게임. 기존 온라인 게임이 중세 배경이나 무협 스토리 기반의 획일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곤충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친화적 소재를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카툰렌더링 기법을 도입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으며 비폭력성을 강조한 영혼 정화시스템을 채택해 유저들의 대립을 최대한 제한한 것이 특징. 또 멀티 분기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들이 퀘스트를 풀어가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2)3673-4100.

 

 -온라인게임 : 키프엔터테인먼트 ‘제로’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 사이드 뷰 중심의 액션게임과 달리 캐릭터 뒤에서 바라본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3차원 액션 게임이다. 여러 명이 근접해서 격투게임을 펼치기 때문에 다양한 콤보와 필살기를 이용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 3차원으로 재현된 12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있어 주인공의 취향에 따라 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한 팀을 이뤄 팀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현재 라이코스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2)926-2101

 

 

 <아케이드·모바일·PDA·기타 부문>

 -아케이드 : 마이크로로보트 ‘슈퍼사커로봇 2002’

 로봇을 이용해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기. 무선 RF 방식으로 축구 로봇을 전·후·좌·우로 조종해 골을 넣는 게임기며 축구로봇의 스피드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 박진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축구로봇의 전원은 경기장의 바닥판을 통해 항시 공급되기 때문에 경기 도중 축구로봇의 배터리를 교환·충전하기 위해 게임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축구로봇의 속도에 따라 초보용, 일반용, 마니아용 등 3가지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2)540-1710.

 

 -아케이드 : 이엠텍 외 ‘버그스터즈’

 살충제를 이용해 해충을 처치하는 체감형 슈팅 게임. 이엠텍과 미지 프로덕션이 공동 개발한 이 게임은 종래의 건 슈팅 게임과 달리 총이 아닌 살충제를 이용해 해충을 잡는다는 독창적 발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살충제의 분사력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압축공기를 게임기에 분사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각 캐릭터와 게임기의 외관, 캔 타입의 살충제 스프레이 통 등을 모두 엽기적이고 코믹하게 제작, 게임 진행을 흥미롭게 해 준다. 조작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슈팅게임의 역동성을 살리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문의 (02)2166-2140

 

 -아케이드 : 피앤피이데아 ‘드림슛’

 게임을 즐기면서 신체 단련이 가능한 체련용 농구 게임기. 경기대학교 기계공학과와 산·학 협동으로 완성한 이 제품은 기존의 농구 게임기가 고정된 바스켓에 공을 집어넣는 단순함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바스켓이 전·후·좌·우와 180도 이동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 정밀 위치 제어기 및 각종 센서를 이용해 공이 바스켓에 들어가는 것을 인식하도록 해 게임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타깃으로 제품의 외관에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도입한 것이 특징. 문의 (02)6261-2000

 -모바일게임 : 게임빌 ‘라스트워리어’

 국내 최초의 모바일 자바 롤플레잉 게임.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의 파일 사이즈가 작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작 에피소드 형식으로 개발됐다. 플레이어는 가이아 대륙을 구하기 위해 워리어·나이트·드워프·엘프·마법사·수도사 등 여섯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괴물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된 이 게임은 종족별로 63가지 아이템과 60가지의 기술(스킬)을 갖는 등 다양한 게임요소를 즐길 수 있으며 저장기능이 있어 자신의 게임정보를 기억했다가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문의 (02)876-5252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