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이색이벤트로 불황탈출 안간힘

 

 

 컴퓨터 부품 유통업체들이 이색 이벤트로 불황 탈출에 나선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컴퓨터를 비롯해 슈퍼마이크로시스템·지피컴·엘사코리아·테크노아 등은 최근 보상판매나 할인판매·경품증정 등 수요진작을 위해 다채로운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수스 주기판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에스티컴퓨터(대표 서희문 http://www.stcom.co.kr)는 이달말까지 ‘일석삼조 보상업그레이드’ 행사를 통해 자사의 주기판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BX급 이하의 구형 주기판을 3만∼3만5000원까지 보상해준다. 또 아수스 V7700그래픽카드를 6만5000원 싸게 판매하며 사용기를 제출하면 10명에게 휠마우스를 증정한다.

 주변기기 포털 서비스 업체인 테크노아커뮤니케이션(대표 차정호 http://www.technoa.co.kr)은 컴퓨터부품 공동구매 및 인터넷 경매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테크노아 옥션몰(http://www.abuy.co.kr)’ 오픈을 기념해 23일부터 한달동안 ‘삼계탕 이벤트’를 벌인다.

 이 회사는 이 옥션몰을 통해 공동구매한 소비자 중 200여명을 선정, 냉동운송 차량으로 삼계탕 패키지를 고객에게 배송해줄 계획이다.

 이번에 오픈한 테크노아 옥션몰은 공동구매, 인터넷 실시간 경매, 인터넷쇼핑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한다.

 그래픽카드 전문업체 엘사의 한국지사인 엘사코리아(대표 최용태 http://www.elsakorea.co.kr)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에바트티엔씨(대표 심현대 http://www.evate.co.kr)와 공동으로 다음달 18일 용산 관광터미널 1층에서 게임콘테스트와 주기판·그래픽카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한 고객 가운데 30명을 선발, 게임콘테스트를 벌여 우승 및 준우승에게 엘사 글라디악 920과 글라디악 511, 311 등의 그래픽카드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피컴(대표 황선준 http://www.zpcom.com)은 8월 말까지 ‘Let’s Cool with ZPCOM!’ 행사를 실시한다. 이 회사의 주기판을 구입한 고객이 제품에 동봉된 고객등록카드에 행사용 스티커를 붙여 보내면 10일마다 추첨을 통해 DVD플레이어 등 각종 사은품을 증정한다.

 슈퍼마이크로시스템(대표 윤제성 http://www.suma.co.kr)도 DDR(Double Data Rate) 지원 주기판과 DDR메모리를 번들로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