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가속화

 ‘더 쉽고 빠르게, 더 혁신적으로’.

 차세대 개발툴 및 새로운 개발 기능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볼랜드, 아이플래넷,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베이스 등 개발툴 전문업체들은 최근 개발속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통합적인 웹개발을 지원하는 첨단 개발환경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e비즈니스의 확산에 따라 시스템 라이프사이클이 점점 짧아져 신속하면서도 품질좋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이들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개발툴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들 솔루션에는 지리적으로 분산돼 있는 개발팀들이 협업 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XML 기반의 스마트 웹서비스를 지원하는 신개념 개발환경까지 등장하고 있어 개발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볼랜드코리아(대표 최기봉)는 최근 분산된 개발팀원을 통합해주는 새로운 개발 서비스 플랫폼인 팀소스DSP(Development Services Platform)를 선보였다. 볼랜드의 팀소스DSP는 고성능 호스팅 인프라, 소스코드 관리, 통합 비즈니스 메시징 기능을 통해 분산된 팀을 단일한 개발 환경에 있을 수 있도록 통합해준다. 또 방화벽을 사이에 두고 분산된 개발 팀원간 협력하면서 규모를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볼랜드는 이외에도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투웨이툴 기능을 J빌더, 카일릭스, 델파이, C++빌더 등의 상용 개발툴에 포함시켜 개발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지난 20일 자사의 닷넷전략을 실현하는 차세대 개발환경인 비주얼스튜디오닷넷 한글 베타2 버전을 발표하고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표방했다. 비주얼스튜디오닷넷은 XML을 완벽하게 지원, 개발자들이 하드웨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으며 강력한 웹호스팅과 서드파티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해 스마트 웹서비스와 ASP 닷넷 애플리케이션 개발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S는 상상하듯이 쉽고 빠르게 이뤄지는 차세대 인터넷 개발이 비로소 가능해졌다고 강조하고 개발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툴 분야의 대표 제품인 파워빌더도 출시 10주년을 맞아 파워빌더8로 면모를 일신한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이상일)는 오는 8월께 파워빌더8을 국내에 소개하고 첨단 웹개발 환경과 혁신적인 RAD 기능으로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워빌더8은 웹타깃, 4GL 웹개발, 웹타깃 마법사 등의 새로운 웹개발 기능이 추가됐으며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EA서버와의 통합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작업 공간 및 타깃, 시스템 트리, 예외처리 등 50개 이상의 신속 개발기능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한국썬의 웹 솔루션 사업부인 아이플래넷(총괄 권영호 상무) 역시 최근 대형 J2EE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주기를 단축시켜주고 설치작업을 단순화하는 새로운 개발자 툴 및 리소스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발자 툴과 리소스는 아이플래넷 디벨로퍼팩, 아이플래넷 애플리케이션 서버 플랫폼을 위한 EJB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아이플래넷 애플리케이션 서버 평가판, 각종 개발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등이다.

 특히 EJB 컴포넌트 라이브러리는 J2EE, XML, SOAP, LDAP 등과 같은 첨단 인터넷 표준 기술들을 수용하고 있어 차세대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아이플래넷 측의 설명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