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원대 초저가 영상통신 감시시스템이 선보인다.
인터넷TV업체 클릭TV(대표 정용빈), 영상통신전용 서버업체 네오센추리(대표 정용빈·유한성) 카메라 솔루션업체 신테크(대표 김운용), 인터넷솔루션업체 IMS(대표 김종열) 등 벤처 4사는 원격으로 조정가능한 영상통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8개월의 기간과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된 이 영상통신 시스템은 매장에 영상통신용 전용 서버와 고성능 웹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ADSL 등과 같은 초고속망에 연결함으로써 본사에서 매장의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본사에서 원격지의 카메라를 상하 90도, 좌우 180도로 임의대로 움직여 매장전체를 볼 수 있고 마이크를 부착해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데다 영상통신 서버에 최대 4대의 웹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클릭TV 정용빈 사장은 “이 시스템은 기존 보안 솔루션 대비 최고 10분의 1 수준의 저가이면서도 원격조정, 영상인식, 인터넷방송, 영상통신, 보안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 앞으로 매장용 관리시스템은 물론 학원과 종교단체 및 기업체 등에서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윈도98, 윈도2000 프로페셔널, 리눅스 등 다양한 솔루션 구성이 가능하며 사용용도에 따라 영상통신 서버와 웹카메라를 필요에 따라 1대1 방식, 1대4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벤처 4사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과 학원을 주 타깃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동남아·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통신 및 감시시스템 시장 규모는 올해 300억원, 2002년 1000억원, 2003년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2)784-6965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