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레인지 후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하츠(대표 이수문 http://www.haatz.co.kr)가 전국적인 유통망과 주방영업에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빌트인기기 사업비중을 확대한다.
하츠는 최근 반찬만을 전용으로 저장할 수 있는 반찬냉장고와 선진형 조리기구인 전기쿡탑을 출시한 데 이어 앞으로 음식물탈수기 가스쿡탑 등으로 빌트인가전의 라인업을 확대키로 했다.
하츠는 우선 대우전자 쇼케이스사업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반찬냉장고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빌트인기기 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식기건조기를 반찬냉장고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접 제조가 어려운 고가형 빌트인제품은 이탈리아 및 동유럽에서, 저가형 가전기기는 중국에서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취급품목을 다양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석호 마케팅팀 과장은 “올들어 소형 고급빌라 등 임대형 주택건설사업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주방용 빌트인기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10대 건설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음식물탈수기 냉동고와 같은 빌트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 초 한강상사에서 CI작업을 통해 사명을 바꾼 하츠는 회사설립 12년만에 국내 후드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회사로 올해 매출과 경상이익 목표액을 각각 380억원, 35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