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원장 정경원)이 디자인 전자상거래 전문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
산업디자인을 중심으로 관련 이미지와 해당 아이디어의 전자상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진흥원의 이번 ‘디자인 전자상거래 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은 내년 3월까지 개발완료 예정이며 총 예산 3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최근 주간사업자로 삼성SDS와 인컴INC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현재 이들 업체와 공동으로 시스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DS는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 및 기술지도를 맡고 세부적인 e마켓 구축과 개발작업은 인컴측이 담당하게 된다.
특히 SDS는 진흥원이 운영중인 디자인 관련 포털사이트인 ‘디자인DB닷컴(http://www.designdb.com)’의 홍보와 마케팅관리도 겸하게 됐다. 이에따라 진흥원은 신설 디자인 전문 e마켓 역시 디자인DB닷컴과 통합·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무체물(無體物)인 디자인 이미지 및 관련 아이디어 제품의 특성상 전자상거래시 도용 및 저작권 문제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e마켓 시스템상 워터마킹 및 DRM 등 보안솔루션 채택은 물론 법적·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진흥원 정보콘텐츠팀 관계자는 “책정되는 정부예산내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상거래가 전제가 되는 e마켓인 만큼 수익모델 발굴에도 역점을 둬 진흥원의 수익사업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