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 http://www.multicav.co.kr)이 지난 4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 PC 임대사업이 PC경기 침체속에서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현대멀티캡은 공공기관, 기업체 및 외국인 업체를 중심으로 PC임대사업을 추진한 결과, 최근 담배인삼공사로부터 수주한 1600여대의 임대 물량을 포함, 4개월 동안 총 5000여대를 임대했다고 밝혔다.
임대PC사업은 사용업체 입장에서 PC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짐에 따른 조기 노후화에 대한 우려와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임대 PC업체에는 안정적이면서도 다각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대당 월 15만원의 비교적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 유연하게 전산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기업들에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 회사는 분석했다.
현대멀티캡은 지난해 재고누적에 따라 1분기 34억원의 당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재고소진과 이같은 임대사업 호조에 따라 지난 6월에는 7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했다.
<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