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년 3개월마다 국내 IT관련 중소벤처기업 현황조사가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수시로 변하는 국제시장 동향에 대응할 수 있는 IT정책 수립을 위해 매년 3, 6, 9, 12월 국내 IT관련 중소벤처기업 현황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만2000여개에 이르는 IT관련 중소벤처기업 시장동향을 조기에 파악해 IT정책수립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방법은 국내 모든 IT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우편·전화·방문을 통한 설문조사방법이 동원돼 기업의 운영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조사 내용은 창업·퇴출 동향을 비롯해 생산·수출·자금조달·인력이동·기타 애로사항 등이다.
정통부는 현재 정부부처 등에서 실시하던 정보통신 관련 실태조사가 1년에 1, 2회 밖에 실시하지 않아 IT정책 수립에 사용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자료수집이 부족하다고 판단, 이같은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 오프라인산업에 비해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정보통신 산업분야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정통부는 해당 자료를 정통부 내부 자료는 물론 정부 각 부처에 배포, IT관련 정책수립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자료조사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한 후 늦어도 8월 중으로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