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너 전문 e마켓 최초로 등장

 파스너(볼트·너트) 최초의 e마켓이 출현해 업종 B2B를 선도하고 있다.

  26일 국내 파스너 유통 최대업체인 한국파스너(대표 김덕한)는 볼트·너트 분야의 규격 및 인증 제품의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e마켓 ‘볼트올닷컴(http://www.BoltAll.com)’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의 파스너 유통업체 스위스 보사드와 각각 6대4 비율로 출자해 만든 볼트올닷컴은 총 1만2000여종의 스톡제품과 가격공개를 무기로 개시 보름 만에 구로 및 청계천 상가에 밀집한 중간 딜러들의 참여를 일궈내고 있다.

 현재까지 약 70개의 온라인 유통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국내 파스너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혼탁한 유통체계 개선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볼트올닷컴은 제품가격보다 수배비, 교통비, 시간 등 간접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국내 파스너산업의 고질적인 유통문제 해소를 강조한다. 실제로 이 회사는 수십만개에 달하는 방대한 제품을 스위스 보사드에 1주일에 두번씩 주문해 재고를 완비하고 유통업체가 제품을 주문하면 10일 이내 배달하는 신속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간 딜러들은 간접비 감소에 의한 현 마진율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볼트올닷컴에서의 제품구매를 점차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덕한 사장은 “그동안 쌓은 유통경험을 살려 유통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e마켓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