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관이 쏟아낸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반등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 낮은 529.65로 출발한 뒤 큰 변동없는 흐름을 보이다가 3.14포인트 오른 529.22에 마감됐다. 외국인들과 개인은 454억원과 401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기관들은 1197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순매도로 인해 93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서 삼성전자가 1.68% 오른 18만1500원에 마감됐으나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내내 65선에서 움직이는 횡보양상을 보이다가 결국 전날보다 1.14포인트 상승한 65.24로 마감, 하루 만에 반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366만주와 1조2619억원으로 전날보다 조금 줄었다. 개인들은 47억원의 순매수로 매수우위를 지속했으며 전날 매도세가 다소 누그러졌던 외국인들은 다시 매도규모를 늘려 6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기관투자가들은 모처럼 4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제3시장>
양대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초반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반 관망분위기가 힘을 얻으면서 하락반전됐으며 일부종목의 내림폭이 심화, 소폭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4.75% 하락한 1만1444원을 기록했다. 매수세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매도, 매수의 호가공백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17만주 감소한 44만주, 거래대금은 7600만원 감소한 1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140개 거래종목 중 상승 33개, 하락 33개였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66개에 달했다.